오클랜드항은 美 서부 대표적인 농산물·원자재 수출 특화 항만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교역 환경에도 지난해 비교적 안정적인 물동량 기록
오클랜드항은 캘리포니아 북부·중부 농업·제조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화물 구조를 유지해 왔으며, 대규모 허브항과의 직접 경쟁보다는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점으로 전통적인 중견 전략항으로 기능하고 있음
오클랜드항의 ’25년 12월 ‘컨’ 처리량은 179,58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으나,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동량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함
이는 오클랜드항이 수출 특화 항만으로서 수입 중심 항만 대비 물동량 변동성이 낮은 구조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됨
’25년 12월 적재(loaded) ‘컨’ 물량은 140,050TEU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며, 이 중 수입은 12.8% 감소한 반면, 수출 물량은 10.9% 증가해 ‘수입 부진·수출 강세’라는 구조적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남
이러한 흐름은 미국 내 소비 회복은 제한적이나 농산물·원자재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상대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반영함
한편, ’25년 12월 공(公) 컨테이너 물량은 39,530TEU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는데, 이는 연말을 맞아 선사들이 다음 해 성수기 및 항로 재편에 대비해 장비 재배치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결과로 해석됨
그러나 오클랜드항을 포함한 美 서부 항만은 캐나다 서부 항만의 부상과 국경 간 철도 네트워크 기반의 물류 재편으로 중장기적 경쟁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25년 오클랜드항을 포함한 美 서안 항만들은 對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아시아~미주 전반의 교역 패턴 변화, 선사들의 서비스 재편 등 복합적인 외부 충격에 직면함
특히 주목되는 변화는 캐나다 서부 항만인 밴쿠버(Vancouver)항과 프린스 루퍼트(Prince Rupert)항의 급성장으로, 이들 항만은 美 중서부를 연결하는 국경 간 철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美 서부 항만을 경유하지 않고도 미국향(US-bound) 화물을 직접 흡수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음
이는 단순한 물동량 분산을 넘어 북미 물류 네트워크 전반에 항만-내륙 연계 구조 (Intermodal network)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중장기적으로 오클랜드항을 포함한 美 서부 항만에 새로운 경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함
이처럼 美 중서부향 복합운송 화물을 적극 유치하는 흐름 속에서 향후 美 서안 항만의 경쟁 환경은 단기적인 경기 변동보다는 중장기적인 물류 네트워크 재편 흐름과 직결된 구조적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오클랜드항은 수입·수출의 균형을 바탕으로 특정 화물이나 흐름에 대한 의존을 완화하는 한편, 중장기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인프라 고도화 노력 지속
’25년 오클랜드항 ‘컨’ 물동량은 2,253,976TEU로 전년 대비 0.4% 감소에 그쳤는데 이는 관세 리스크, 경기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부정적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물동량이 사실상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로 평가할 수 있음
연간 기준 수입은 0.9% 감소, 수출은 0.1% 증가해 수입·수출 비중이 거의 50:50 구조를 유지했으며, 적재 ‘컨’ 비중 역시 약 77%로 최근 수년과 유사한 구조를 보임
한편, 오클랜드항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는데 ‘26년 1월 초 TraPac 터미널에 신규 컨테이너 크레인 2기를 도입함
이는 유럽산 안벽 크레인이 美 서안에 최초로 배치되었다는 점에서 오클랜드항이 기술적 고도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