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83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베트남-중동 해산물 공급망 리스크 확대

발간일 2026-03-13 하도연 연구원 051-797-4683 ehdudl@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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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베트남–중동 해상 운송 차질 확대 및 냉장 해산물 물류망 직접 타격

  • 이란–미국·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베트남 해산물 수출 공급망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5%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관문으로, 봉쇄 시 중동 교역 전반에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전략적 요충지임
  • 한편 중동은 베트남 해산물 주요 소비시장으로, ’25년 수출액은 약 4억 1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한 바 있음
  • 특히 팡가시우스(메기살)(1억 7,590만 달러, +18.6%), 새우(5,450만 달러, +19.9%), 기타 어류(+28.6%) 등 주요 품목의 중동 수출 비중이 높아 이번 사태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음
  • 실제 중동 지역은 호텔·레스토랑 중심의 고부가가치 수산물 소비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미–이란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물류비 상승이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기존 베트남–중동 해상 운송시 호르무즈 해협 통과 루트에 의존했으나 해협 봉쇄로 우회 항로 이용 가능성 증대

  • 일반적으로 베트남 해산물은 하이퐁·호치민항 → 말라카 해협 → 인도양 → 호르무즈 해협 → UAE 제벨알리항으로 이어지는 해상 루트를 통해 중동 시장으로 운송됨
  • 해당 루트는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환적을 포함한 아시아–중동 핵심 항로로, 평균 운송 기간은 약 15~25일 수준임
  •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일부 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등 우회 항로를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해상운송 리드타임이 약 10~20일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해상운임 및 해상 수출입 보험료 급등, 냉장 컨테이너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해산물 물류비용은 30~50% 상승

  • 베트남 수산물 가공‧수출 협회(VASEP)는 이번 호르무즈 봉쇄로 아시아–중동 항로 운임이 급등하면서 컨테이너당 2,000~4,000달러 수준의 추가 할증료가 발생했으며 전체 운임은 약 50~80% 상승했다고 발표함
  • 또한 전쟁 위험 증가로 인해 일부 보험사는 이란 및 페르시아만 운항 선박에 대한 전쟁 위험 담보(War Risk Coverage)를 축소하거나 72시간 내 효력 종료를 통보하는 등 보험 조건을 급격히 강화하고 있음
  • 실제 Maersk, Hapag-Lloyd, MSC 등 주요 글로벌 해운사는 해당 지역 내 위험도가 높은 일부 항만에 대한 선적 예약을 중단하거나 전쟁 위험 할증료를 부과하고 냉동 컨테이너(리퍼 컨테이너) 또한 제한하고 있음
  • 이에 해상 운송 보험료가 기존 대비 최대 10배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선사나 물류기업의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임
  • 한편, 해산물은 냉장·냉동 상태 유지가 필수적인 품목이기 때문에 운송 지연이 발생하면 품질 저하와 폐기 위험이 동시에 증가하는 특징을 지님
  • 이번 미-이란 사태로 중동 지역 내 항만의 대기 선박 증가와 환적 지연 및 냉장 컨테이너 전력 공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해산물 공급망의 위험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음
  • 항공 운송 역시 일부 공역 폐쇄와 항공편 감소로 정상 운송이 어려워지면서 신선 해산물의 냉동 전환 운송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시 베트남 해산물 공급망 재편 가능성이 높아 시장 다변화 및 항로 변화 전망

  • 베트남 해산물 수출업계는 호르무즈 봉쇄가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수출이 10~15%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해당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희망봉 우회 항로 이용 확대, 오만·UAE 환적 허브 활용 증가 등 아시아–중동 해상 물류 구조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함
  • 이에 따라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일본·미국 등 기존 시장 확대와 아프리카· 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 전략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음
  • 특히 해산물 수출은 물류 리스크 대응 능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각되면서 장기 운송 계약 확대, 보험 리스크 관리 강화, 냉장 보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됨
  • 이번 사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상운송뿐 아니라 냉장·냉동 화물 중심의 콜드체인 물류망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며,
  • 향후 중동 항로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들은 위험 해협 의존도를 낮춘 항로 전략과 콜드체인 안정성 확보 전략을 동시에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참고자료https://avinews.com/en, https://www.vietnam.vn (검색일: 2026.03.09.)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83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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