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60호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부상… 운송·에너지·디지털 3대 축으로 구성

발간일 2025-09-05 신수용 연구위원 051-797-4780 shinsy@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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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EC의 추진 배경

  • IMEC(India–Middle East–Europe Economic Corridor,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은 ’23년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식 출범함
  • 홍해 무력 충돌, 수에즈 운하 병목 현상, 호르무즈 해협 불안정 등으로 인해 대체 경로 확보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적 주목을 받음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대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중동·인도와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됨
  • 글로벌 공급망이 중국에 과도하게 집중됨에 따라 리스크 분산 필요성이 커지고 다극적 공급망 재편 필요성이 부각됨
  • 중국의 일대일로(BRI)에 대응하는 시장 기반 인프라 전략으로서 IMEC의 의미가 강조됨
  • 아브라함 협정으로 촉발된 이스라엘-아랍국가 간 협력 확대가 IMEC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정치적 기반이 됨

IMEC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

  • IMEC는 운송, 에너지, 디지털의 3대 축으로 구성되며 기존 인프라와 신규 인프라를 연계· 통합하는 구상으로 추진됨
  • (운송) 인도-걸프-요르단·이스라엘-동지중해-남유럽을 연결하는 복합 운송 회랑으로 해상과 철도를 결합해 효율적인 화물 이동을 목표로 함
  • (에너지) 걸프협력회의(GCC) 전력망,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녹색수소 개발 및활용을 포함해 역내 에너지 연계를 강화함
  • (디지털) 해저·육상 광섬유 케이블과 데이터센터를 연계하고 국경 간 디지털 무역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정보·통신 회랑을 형성함
  • 구체적 경로는 서인도 항만에서 출발해 걸프만 항만, 요르단 및 이스라엘을 거쳐 동지중해 항만을 지나 남유럽 항만까지 이어짐
  • 참여국은 인도, 미국, EU, 사우디, UAE,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이며 요르단과 이스라엘은 경유지로 사실상 포함됨

IMEC가 가져올 경제와 물류 측면의 효과

  • 완공 시 하루 46편의 열차가 운행되어 연간 150만 TEU를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이단적(二段積) 화물열차 도입과 아슈도드 항만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연간 300만 TEU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수에즈 운하 경로 대비 운송 시간이 약 40% 단축되어 12일 이내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아시아-유럽 무역에서 연간 약 54억 달러 규모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됨
  • 인도의 수출 가치는 5~8% 증가해 연간 약 218억 달러의 추가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됨
  • 요르단과 사우디 내륙 지역에 물류 허브가 발전하면서 신규 고용 창출과 산업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됨
  • 참여국 전반에 FDI와 자본 유입이 확대되어 장기적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됨
  • 수에즈 운하 의존도가 분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IMEC의 에너지와 디지털 부문에서 기대되는 효과

  • GCC 전력망은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사우디, 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의 국가 전력망을 연결하는 공동 인프라 사업으로 이를 활용한 역내 전력 통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사우디 NEOM과 Yanbu 프로젝트는 1) IMEC 에너지 축에서 ‘녹색수소 수출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됨
  •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녹색수소 수출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됨
  • 사우디-요르단-이스라엘-동지중해를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구상도 검토되고 있으나 경제성과 LNG 대비 효율성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임
  • 인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해저 및 육상 광섬유망 구축이 이루어질 경우 디지털 회랑이 완성되고 이집트 경유 의존도가 완화되어 데이터 전송 안정성과 사이버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 UAE와 사우디는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허브로 부상하며 글로벌 IT 기업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며 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인도-중동-유럽 디지털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됨

IMEC가 직면한 한계와 해결해야 할 과제

  • IMEC가 최소한의 운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약 50억 달러의 재원이 필요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요르단 구간에 집중됨
  • 전체 회랑이 완공되기 위해서는 약 20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됨
  •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가자지구 분쟁, 사우디-이스라엘 정상화 지연 등이 정치적 위험 요소로 언급됨
  • 국경 간 철도 운영, 세관 절차, 규제 표준 불일치가 물류 효율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됨
  • 불확실성과 위험 요인으로 인해 민간 자본 투입이 제한적일 수 있음
  • 중앙 조정기구가 부재해 IMEC가 국가별·개별 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단편화될 가능성이 있음

참고자료Atlantic Council (2025), The India–Middle East–Europe Economic Corridor: Connectivity in an era of geopolitical uncertainty, Jeffrey M. Talpins Foundation & Atlantic Council, March 2025.(검색일: 2025.09.03.)

1) IMEC 에너지 축에서 ‘녹색수소 수출 거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사업. NEOM은 사우디 북서부의 초대형 신도시이자 세계 최대 녹색수소 단지를 포함한 국가 전략사업이며, Yanbu 프로젝트는 홍해 연안에 건설 중인 녹색수소 생산·수출 허브로 유럽 수출을 겨냥한 인프라임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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