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85호

북미 서안-내륙 철도 복합운송 연결고리 약화… 북미 수입 물류 구조 재편 대응 필요

발간일 2026-03-27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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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상 운송 패턴 변화와 거점 분산 전략으로 미국·캐나다의 서안 수입 물동량 유입 비중과 철도 기반 복합운송 비중이 동시에 감소하는 추세

  • 미국 및 캐나다의 서부로 유입되는 수입 물동량 중 철도를 통해 내륙으로 이동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해상 운송 패턴 변화가 지목됨
  • 지난 16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미국과 캐나다 서부 전체 수입 물동량(TEU) 중 서안을 통해 유입되는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수입업체들이 기존의 ‘서안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물류 리스크 분산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고려한 ‘4~5개 거점 기반 분산 전략’으로 전환한 결과로 해석됨
  • 이에 따라 서안의 수입 물동량 비중은 ’10년 약 59%에서 ’25년 49% 이하로 10%P 이상 감소했으며, 해안에서 내륙으로 복합운송을 통해 이동하는 수입 물동량 비중 또한 유사한 장기 하락세를 보임
2010~2025년 미국·캐나다 서안 수입 비중(%) 및 내륙 철도 복합운송 비중(%)
주: WC(west coast) Share는 북미 서안 수입 비중을 의미하며, IM(inter-modal) Share는 북미 서안으로 유입된 수입 물동량 중 내륙 철도 복합운송 비중을 의미함 | 자료: IANA ETSO, Port Reports, PIERS, GTC analysis (검색일: 2026.03.23.)

서안 유입 비중과 복합운송 비중은 장기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22년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항만 혼잡 등의 영향으로 탈동조화 현상 발생

  • 서안 수입 물동량 유입 비중과 복합운송 비중이 장기간 유사한 흐름을 보여온 것은 서안의 장거리 운송 구조에 기인함
  • 즉, 서안에서 내륙 소비지까지의 장거리 운송은 복합운송 방식이 유리하나, 동안 및 기타 항만은 상대적으로 짧고 분산된 운송이 많아 복합운송 활용도가 낮은 구조임
  • 그러나 ’22년 중반 이후 이러한 ‘서안–복합운송 연계 구조’는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항만 혼잡 완화 과정에서 복합운송 비중이 먼저 회복됨에 따라 서안 수입 물동량 유입 비중과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탈동조화(decoupling)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함
  • 특히 ’25년에는 서안 수입 물동량 비중이 다시 감소하는 가운데 복합운송 비중이 상승하는 흐름이 관찰되며, 이는 두 지표 간의 관계가 단순한 동조를 넘어 항만 혼잡,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생 변수의 영향에 따라 변하는 복합적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함

다만 이러한 변화는 구조적 붕괴라기보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일시적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

  • 실제로 최근 중동 지역 긴장, 홍해·수에즈 항로 불안정, 항만 혼잡 등 지정학적·운영적 변수들이 해상 경로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항만 선택과 내륙 운송 방식 간의 전통적 연계성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됨
  • 특히 환태평양 항로는 상대적으로 이러한 리스크에서 자유로워 단기적으로 서안 비중이 안정 또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복합운송 수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다만 전체 물류 흐름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선사와 화주의 경로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철도 운영사의 직접적인 통제력 행사에는 한계가 존재함

이러한 북미 수입 물류 재편에 대응해 항만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내륙 복합운송 거점 확보와 운영 역량 강화가 핵심과제로 부상

  • 특히 시카고, 댈러스, 애틀랜타 등 철도 네트워크와 연계된 내륙 허브에 대한 선제적 진출이 필요하며, 특정 항만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탈피해 서부·동부·걸프 지역을 병행 활용하는 멀티 포트 전략을 고도화하고, 화주 맞춤형 경로 설계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결국 향후 북미 물류 경쟁력은 ‘어느 항만을 선택하느냐’보다 ‘내륙 물류 네트워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됨

참고자료https://www.joc.co (검색일: 2026.03.23.)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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