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57호

美 창고 공시률 11년 만에 최고치··· 관세 불확실성에 신규 임대 '주춤'

발간일 2025-08-15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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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2분기 美 창고 시장은 신축·신규·임대 모두 둔화세로, 공실률이 7.1%로 상승해 '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대(sublease) 매물도 포화 상태

  • 美 3자 물류업체인 ITS Logistics는 8월 초 발표한 '25년 2분기 미국 유통·풀필먼트 지수에서 화주, 소매업체 및 물류업체가 실사용할 수 있는 창고 공급은 줄어드는 가운데, 창고 신설도 위축돼 신축 물량이 7,200만ft2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고 발표함
  • 한편, 美 전역의 창고 공실률은 평균 7.1%로 '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대 물량 또한 2억 2,500만ft2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힘
  • 상업용 부동산서비스 기업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역시 지난 2분기 신규 임대면적(Net absorption)은 2,960만ft2을 유지했으나, 공실률은 7%로 직전 분기 6.9%, 전년 동기 6.1%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고 보고함

美 창고 시장은 팬데믹 기간 급격히 늘어난 물량에 따른 신규 건설 축소와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추가 임대 유보로 공급 정체와 수요 부진이 동시에 진행

  • 미국 산업용 부동산은 팬데믹 기간 급격히 늘어난 신축 물량과 임대수요로 한때 공실률 3%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3년간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신규 창고 건설이 축소됨
  • 더욱이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예상으로 4월 미국 상품 수입이 전월 대비 약 20% 감소해 1992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함
  • 이에 따라 기업들이 기존 창고에 재고를 선제적으로 반입한 뒤, 불확실한 정책 환경 속에서 해외 주문을 줄이고 신규 임대 결정을 유보하면서 창고 수요가 위축됨
  • 다만 최근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가 유예·철회되면서 신규 창고 공간을 둘러보는 기업은 늘고, 6월 美 소비자 심리가 16% 상승해 경제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대형 화주는 완충 재고(buffer stock)를 유지하는 반면, 중소 화주는 재고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
  • 중소 화주의 재고 축소는 단기적으로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창고 점유율을 낮춰 시장 전체의 공실률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으며, 특히 임차 계약 기간이 짧거나 전대(sublease)로 운영되는 창고의 매물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공실률 상승에도 경기 안정화에 따른 장기 수요 기대와 인건비 부담으로 우량 입지의 자동화 창고 임대료는 상승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

  •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꾸준히 오르고 있어 2분기 평균 순 임대료는 ft2당 10.12달러로 전년 동기 대기 약 3% 상승했으며, 이는 단기 시장 상황보다 장기 수요 전망을 중시하는 산업용 부동산 특성에 기인함
  • 특히 댈러스-포트워스, 시카고, 뉴욕/뉴저지 등 전략적 물류거점은 높은 공실률에도 불고하고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임
  • 또한 평균 창고 노동자 임금은 현재 시간당 19달러를 넘어, 지난 5년간 40~50% 상승함에 따라 창고 자동화에 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이에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계절성 재고 축적과 소비자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주요 입지와 자동화 설비가 갖춰진 창고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함

참고자료https://www.wsj.com, https://www.mhlnews.com (검색일: 2025.08.11.)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57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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