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62호

9월 성수기 없어진 美 항로···수요 둔화· 무역전쟁으로 물류 시장 불확실성 확대

발간일 2025-09-19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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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9월은 중국발 對美 해운 성수기이지만, 올해는 가구‧장난감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물동량 감소로 시장 회복세가 더딘 상황

  • 보통 9월 말부터 10월 1일 中 국경절 전까지 중국발 미국행 물동량이 급증하나, 올해는 중국발 수입이 3주 연속 전년 대비 27% 감소하며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임
  • 가구, 장난감, 스포츠용품, 전기 장치 및 부품과 기계류 등이 주요 감소 품목으로, 특히 장난감과 스포츠용품은 지난해 성수기 대비 20% 낮은 수준에서 장기간 정체 상태를 기록함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로 5월 말~6월 초 단기적으로 프런트 로딩(front-loading)이 발생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으며 이후 수요는 급격히 위축돼 성수기를 앞둔 현재도 대규모 주문이나 물동량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

美 해운시장은 先재고 확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선복 축소로 운임 변동성이 확대되며, 화주들의 스팟시장 전환 압력이 커지는 상황

  • 美 LA항은 지난 7월까지 사상 최대 수준의 물동량을 처리했으나, 화주들이 미국 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한 뒤 선적을 일시 중단하면서 이후 물동량은 급격히 줄어듦
  • 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오는 10월에만 35회의 블랭크 세일링을 발표했고, ONE Alliance는 중국과 美 롱비치항‧오클랜드항 간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단기적으로는 선복 축소와 컨테이너 공급을 제한하면서 운임 인상 압력으로 이어짐
  • 실제로 9월 15일부터 4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의 일반운임 인상(GRI)이 시행돼 화주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음
  • 운임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스팟운임은 점차 계약운임보다 낮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화주들의 스팟시장 전환 유인이 커지고 있음

무역전쟁 장기화로 북미는 유일하게 물동량이 감소한 지역으로,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 美 소매업체는 재고 비축에도 불구하고 장기 계획수립에 어려움 호소

  • Sea-Intelligence는 무역전쟁 기간 전 세계 주요 지역 중 북미 지역만이 컨테이너 물동량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향후 무역전쟁의 장기화는 북미 무역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함
  • 전미 소매연맹(NRF)과 Hackett Associates의 Global Port Tracker 역시 여름철 정점 이후 연말까지 美 주요 항만의 수입 화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이처럼 美 관세 정책이 초기 10% 수준을 예상했으나,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적용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소매업체들은 사전에 재고를 비축했으나 불확실한 통상환경으로 인해 장기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호소함

’25년 하반기 북미 물류 시장은 수요 감소, 운임 변동성, 무역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정적인 전망을 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

  • 미국행 물동량 감소는 단순히 해상운송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북미 내륙 운송과 물류 인프라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 물류관리자 지수(LMI)의 8월 데이터는 화물 물동량 감소가 북미 전역의 철도, 트럭, 창고 등 운송보관 산업 전반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함
  • 특히, 지난 8월 운송 용량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옮길 화물이 부족하다는 점을 방증해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일부 재고가 사전 선적된 영향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급망 내 물량 자체가 줄어든 결과로 분석함

참고자료https://www.cnbc.com (검색일: 2025.09.15.)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62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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