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64호

UP‧NS 합병, 美 전역 물류 네트워크 재편 신호탄

발간일 2025-10-03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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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니언 퍼시픽과 노퍽 서던 간 대륙횡단 철도 합병은 서부 항만의 물동량 확대와 분수계 시장(watershed markets) 접근성 강화로 美 전역 물류 네트워크 재편 가능성 높아

  • 美 유니언 퍼시픽(Union Pacific, UP)과 노퍽 서던(Norfolk Southern, NS) 간 대륙횡단 철도 합병은 美 서부 항만 경쟁 구도에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음
  • 현재 美 서부 항만에서 중서부 및 동부 시장으로 화물을 운송할 경우, 시카고에서의 환적 및 물류 네트워크 연계 과정에서 24~48시간의 추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함
  • 그러나 두 철송사 합병으로 네트워크와 IT시스템이 통합되면 이러한 환적 절차가 불필요해 운영비와 운송 시간 모두 절감됨
  • 이는 LA‧LB 항을 거점으로 서부 항만의 물동량 증가를 유도할 수 있으며, 특히 오하이오 밸리 및 미시시피강 동부 지역과 같은 ‘분수계 시장’의 접근성이 확대됨
  • 이에 따라 캐나다 밴쿠버항과 캐나다 내셔널(CN)의 기존 우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단순히 항만 간 경쟁을 넘어, 美 전역의 물류 네트워크 재편과 해운-철도 간 전략적 제휴 구도에도 영향을 미침

최근 서부 항만은 물동량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5년 수준에 못 미쳐, 향후 경쟁력 유지를 위해 철도 합병 후 안정적인 운송 능력과 인프라 보강 필수

  • 최근 2년간 서부 항만은 동부 및 멕시코만 항만으로 유출되던 물동량 일부를 되찾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24년 동부 항만의 노사갈등과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한 선제적 물량 반입이 주요 요인으로 해석됨
  • 더욱이 항만 운영 측면에서도 이해관계자 간 협력 강화, 수요 예측 고도화, 인프라 개선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 ’24~’25년 8개월까지 기간에 서부 항만의 아시아발 수입 컨테이너 처리 비중이 약 59%로, ’23년 최저치인 56%에서 회복세를 보임
  • 그러나 이러한 회복은 여전히 ’15년 65% 수준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두 철송사 간의 합병 이후에도 충분한 화차 공급이 되지 않으며 해상 터미널의 혼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따라서 향후 서부 항만이 안정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병된 철송사가 화물 운송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제도적 협력과 인프라 보강이 병행되어야 함

높은 운송비와 낮은 수익성, 합병 장기화로 인해 두 기업 간 합병에 따른 서부 항만의 수혜는 제한적이며, 합병 효과에는 여러 불확실성 존재

  • 다만, 이번 합병이 서부 항만에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이익을 가져올 거라는 전망에는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함
  • 美 대륙횡단 철도 운송비는 컨테이너당 2,000달러 이상으로, 동부 항만에서 오하이오 밸리까지 트럭으로 운송하는 비용(600~700달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임
  • 이는 동부 항만 해상운임이 서부 항만 대비 약 1,000달러 더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두 철송사 간의 합병이 해운사나 화주에게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높지 않음
  • 또한 철송사 입장에서 국제 인터모달 화물은 상대적으로 이윤이 낮아 고부가가치 벌크 및 화학품 운송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게 설정될 가능성이 높음
  • 이에 두 철송사 간의 합병 효과가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부 항만과 중규모 항만이 해운사와 제휴를 통해 추가 화물 유치에 나설 경우, 서부 항만의 수혜는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음
  • 따라서 이번 합병은 서부 항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송사들의 전략적 선택과 가격 정책, 화주‧해운사의 경로 다변화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복합적인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음

참고자료https://www.joc.com (검색일: 2025.09.29.)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64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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