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상반기 美 국내총생산(GDP)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따른 관세 부과와 무역 불확실성에 따른 급격한 수출입 변동으로 등락을 기록
’25년 1분기 미국의 수입은 전년 대비 41.3% 급증했으며, 이 중 상품 수입이 50.9% 증가해 197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이러한 급격한 수입 증가는 GDP 성장률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결과적으로 ’2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주요 경제전문가들은 이는 일시적인 회계상 변동(noise)에 불과하다고 평가함
다만, 관세로 인한 수입 단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해외 제품 구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소비 행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 정책으로 인한 조기 선적(front-loading)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는 美 공급망 일정 부분 안정세 회복
그러나 2분기 미국의 수입은 약 30% 감소하며 재고 조정이 진행되었고, GDP 성장률은 3.3%로 반등하면서 부분적인 안정세를 기록함
특히 GDP 구성요소 중 실질적인 내수의 최종 수요를 나타내는 ‘민간 최종 판매(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가 1.9% 증가하며 예상보다 美 가계 소비와 민간 투자가 견고함을 확인했음
그러나 하반기에는 관세가 반영된 재고의 가격 상승 압력이 소비심리를 제약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할인·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며 ‘가성비 소비’를 추구하고 있고, 소매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재고관리와 할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힘
무역정책의 변화 속에서 美 공급망 구조는 여전히 아시아 의존적이며, 미국 전체 해상 수입 컨테이너의 2/3 이상이 아시아발 물량으로 구성
’17~’25년 기간 동안 美 전체 수입의 약 50%를 동아시아(중국, 한국, 일본 등) 물량이 차지했으며 관세와 지정학적 요인으로 중국의 직접 수출 비중은 감소했으나, 동남아·멕시코·캐나다가 그 공백을 일부 대체하고 있을 뿐 완전한 탈중국화(decoupling)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임
실제로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한 해상 및 육상 복합운송 수입량은 ’17년 대비 약 23% 증가했으며, 美 전체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 중 멕시코가 15~20%. 캐나다가 약 11~14%를 차지함
중국산 중간재가 여전히 다수의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에 깊이 내재되어 있어, 미국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더라도 중국에 대한 구조적 의존도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줌
결과적으로 美 교역 구조는 ‘탈중국화’보다는 ‘다변화(diversification)’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소비 둔화 압력·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할 경우, 연말 경기와 무역 흐름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함
美 관세 정책과 무역 불확실성은 수입·GDP 변동성을 심화시킨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단기적으로 반복될 가능성 시사
美 공급망은 현재 ‘탈중국화’가 아닌 ‘공급망 다변화’이 진행 중으로, 향후 아시아~북미 복합 운송망 변화는 우리 기업의 對美 물류 전략 및 투자 거점 선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중국산 중간재가 여전히 글로벌 가치사슬에 포함되어 있어,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공급망 연계성’과 ‘생산·물류 다변화’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