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의 선제적 재고 확보로 지난 1~3월 멕시코~미국 화물운송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 기록
트럼프 美 대통령은 취임 이후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나 지난 3월, USMCA 무역협정의 적용을 바는 제품은 한 달간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함
이에 지난 1~3월간 관세 부과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비축하려는 전략인 프론트 로딩(Front-loading)으로 멕시코 북부~美 텍사스 국경을 거쳐, 美 전역 주요 소매업체 창고 및 유통센터까지의 화물운송이 급증함
공급망 리서치업체 Motive는 북미 주요 내륙항만인 라레도(Laredo)항의 화물운송이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해 지난 3월 31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러한 추세는 캐나다~미국 화물운송 물동량과 스팟운임에도 적용돼, 북미 복합 운송기업 ITS Logistics는 지난 2~3월 토론토~시카고 물량이 50% 이상 늘어났으며 운임은 약 10% 증가했다고 밝힘
그러나 재고 과잉 비축과 소비자 수요 위축으로 4월 멕시코~미국 화물트럭 운송 예약이 급감했으며, 특히 북서부 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은 운송 정시성 하락 우려
1~3월 기업은 이미 재고를 과잉 확보했으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소비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신규 화물 예약이 급감해 4월 멕시코~미국 트럭 운송 예약 수준은 전월 대비 41% 감소함
Data Docks는 예약이 가장 급격히 감소한 지역은 美 북서부(-61%)와 서부(-52%) 지역으로, 이로 인한 북서부 지역 항만과 물류 거점의 정시성이 하락할 수도 있음을 언급함
또한 전통적으로 트럭 운송 수요가 높은 남동부(-35%)와 남서부(-48%)의 4월 화물 예약도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4월 2일 관세 발효 예고로 인해 기업이 수입을 최소화하면서 관망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돼, 美 전역 트럭 운송 수요는 향후 더욱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멕시코~미국 간 운송되는 수출입 물동량의 70% 이상은 육송으로 이뤄짐에 따라 향후 관세 불확실성으로 한동안 북미 화물운송 시장의 냉각기 지속 예상
특히 멕시코 수출입 비중이 가장 높은 美 3개 주인 뉴멕시코, 텍사스, 애리조나의 경우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국경 간 화물운송 비중이 높음
이에 해당 지역의 우리 기업 또한 다양한 운송 경로 확보와 운송 비용 관리를 강화하며, 정확한 수요 예측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불확실성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