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 이후 신규 환적항 개발 수요 증···모로코 Nador West 항, 투자 유치 활발
발간일 2025-04-04김대현 전문연구원051-797-4788kdhl@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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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와 CMA CGM은 최근 모로코 Nador West항 개발에 투자했으며 동 지역은 유럽부흥개발은행의 자금 지원 등 항만 투자 수요가 높은 지역임
’24년 CMA CGM은 모로코 국영 터미널 운영사인 Morsa Maroc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Nador West Med 서부 터미널에 투자함
CMA CGM과 Morsa Maroc는 합작회사 지분을 각각 49%와 51% 보유하고 25년간 터미널의 운영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하역 장비 확충 등 총 2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120만TEU 규모로 확대 운영할 예정임
MSC 역시 ’25년 2월 자회사인 Terminal Investment Limited를 통해 Morsa Maroc와 터미널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함
동 터미널은 1,520 미터의 부두, 18미터의 수심, 70헥타르의 야드 및 컨테이너 처리량 340만TEU 규모로 조성될 예정임
유럽부흥개발은행(ERBD) 역시 최근 Marsa Maroc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최대 1억 1천만 유로의 선순위 대출 연장 계획을 밝혔으며, 이 자금은 경제구역 내 산업·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한 토지 조성, 담수화와 폐수처리 플랜트 건설, 디지털화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함
Nador West항은 홍해 사태로 인한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 변화 및 대체 탄소저감에너지 수요에 부합해 컨테이너 허브항만 및 대체연료 지원항으로 조성될 예정임
홍해사태 이후 유럽~아시아 간 컨테이너 서비스는 기존의 Piraeus, Gioia Tauro, Malta항 대신 희망봉을 우회해 Tanger, Algeciras, Barcelona항에서의 환적을 통해 중부·동지중해 및 흑해로 운송하는 경로로 급격히 재편됨
Nador West항 개발은 이러한 Tanger, Algeciras 등 주요 항만들의 물동량 증가로 인한 신규 터미널 개발 수요에 근거함
또한, ’24년 Tanger Med의 TC3 터미널에 10%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지중해의 물량을 바르셀로나의 Hutchison's Barcelona Europe South(BEST)에서 환적해야 했던 Hapag-Lloyd의 사례로 인해 공급망 안정을 위한 글로벌 선사들의 서지중해 자가 터미널 확보 노력에도 부합함
이 외에도 대체 탄소저감연료의 수요에 부합하는 LNG메탄올 합성에너지 생산과 보급을 위한 해상연료 기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임
모로코 역시 글로벌 자동차기업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된 Tanger항 개발 선례를 통해 Nador West항 개발이 모로코 동부지역 경제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