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40호

美, ‘파나마 운하 운영권’ 매입으로 미‧중 갈등 고조… 우리 기업, 여건 변화 예의주시해야

발간일 2025-03-21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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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 美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CK 허치슨으로부터 파나마 운하 양 끝에 위치한 발보아(Balboa)항과 크리스토발(Cristobal)항 지분 등을 228억 달러에 매입함

  • 美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파나마 운하의 발보아(Balboa)항과 크리스토발(Cristobal) 항을 포함해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지분을 CK 허치슨으로부터 매입함
  •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는 미국 주도로 1914년 완공 후 영구적 중립성 보장 준수 등을 조건으로 1999년 파나마로 소유권이 이전됐음
  • 그러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홍콩 CK 허치슨의 파나마 운하 주요 2개 항만 운영이 1977년 체결한 미국·파나마 조약을 위반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으로 통제권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함
  • 특히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 중국이 美 무역량의 40%가 통과하는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어 중국의 미국행 선박 입항 제한이나 군사적 위협이 발생할 수 있음을 역설함

파나마 운하는 美 무역물동량의 40%가 경유하며. 특히 美 동안으로 향하는 해상운송의 핵심 거점으로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 국가의 주요 수출 통로로 활용됨

  • 파나마 운하는 약 170개국, 1,920여 개 항만을 연결하는 180개의 해상 경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해상무역의 약 5%가 파나마 운하 갑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추정됨
  • ’24년 파나마 운하는 2억 1,030만 톤의 화물을 처리했으며 이 중 아시아~미국 동안 화물이 전체의 48.4%를 차지했으며, 그 뒤는 美 동안~남미 서부 해안 화물임
  • 또한 ’24년 기준 940만 TEU 이상이 파나마 운하 항만을 통과했으며, 특히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은 이 중 28%와 12%를 차지하는 주요 환적 허브로 전략적 가치가 높음

한편, 파나마 운하는 우리 선적 물동량이 4번째로 큰 주요 물류거점으로서 美 동부 제조 허브 확대와 美 동안 물동량 증가에 따라 향후 불확실성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지난해 파나마 운하청(ACP)에 따르면 ’24년 회계연도(’23년 10월~’24년 9월) 기준 미국 선적의 물동량이 약 1억 5,706만 톤으로 전체의 74.7%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함
  • 그 뒤를 중국(4,504만 톤, 21.4%), 일본(3,373만 톤, 14.6%)이 이었으며, 우리 선박의 선적 물동량은 총 1,966만 톤(9.4%)으로 ’23년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차지함
  • 최근 파나마의 일대일로 협정 탈퇴에 이어 CK 허드슨의 항만 매각으로 인해 중국의 항만 네트워크에 공백이 생기면서 향후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중 분쟁 가능성이 높아짐
  • 우리 기업의 美 동부 제조 거점 확대로 美 동안으로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파나마 운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돼, 이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항만 운영 여건 및 규제 변화 등을 예의주시해야 함

참고자료www.wsj.com, htps://porteconomicsmanagement.org, https://newsroompanama.com,(검색일: 2025.03.19)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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