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39호

美, 중국 해운선사 대상 입항 수수료 부과···수출입 물류비 급등 우려

발간일 2025-03-05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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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은 美 항만에 입항하는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美·中 무역전쟁이 관세를 넘어 해운·조선업까지 확대될 전망

  • 美 무역대표부(United States Trade Representative, USTR)는 2월 21일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함
  • 중국 선사가 美 항만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 또는 선박 용적량 기준 t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 원)를 부과한다는 것이 주 내용임
  • 또한 중국산 선박을 포함해 복수의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에게도 전체 선단 내 중국산 선박 비중에 따라 최대 150만 달러(약 21억 5,000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함
  • 중국 선사가 운영하는 선박이어도 파나마, 마셜제도 등 타 국적 선박이 많아 중국 국적 ‘선박’이 아닌 ‘선사’라는 표현을 사용해 더 포괄적인 기준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해운·조선업까지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한편, 중국 선사는 멕시코 항만으로 우회해 내륙운송을 통해 미국 시장으로 화물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나,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비효율성 우려

  • 중국 선사는 美 항만 입항 수수료 절감을 위해 멕시코 만사니요항이나 라자로항으로 우회해 美 텍사스까지 내륙운송을 이용하는 등 멕시코를 환적 허브로 활용할 것이라 예상됨
  • 이에 2월 말 중국발 멕시코 수입 컨테이너(20ft 기준) 예약이 전주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함
  • 그러나 업계에서는 멕시코 항만의 열악한 인프라 및 하역 용량 부족과 더불어 중국에서 멕시코까지 운송비용이 美 서안보다 훨씬 높기에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우려함

중국은 지난해 신조 발주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화물선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향후 美 수출입 물류비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

  • 中 조선산업은 중국 정부가 주는 각종 특혜 보조금 덕분에 2000년 초 시장점유율 10%대에서 ’24년에는 65%로 성장해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과 일본이 그 뒤를 이음
  • 특히 컨테이너 선의 경우 中 조선소에서 절반 이상 건조해 중국 선사뿐만 아니라 머스크(Maersk)나 MSC 등 美 항만에 주로 기항하는 글로벌 선사에도 악영향이 예상됨
  • 컨테이너 노선의 경우 한 회차에 여러 항만을 기항하는데 아시아~美 동안 노선은 미국 내 항만을 2~3회 기항하므로 중국 선박은 노선당 최소 200~300만 달러의 수수료 부담하게 됨
  • 이에 컨테이너 선의 경우, 기존 요금에 비해 최소 10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급등한 물류비의 여파는 美 수출입업체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전가될 것으로 전망됨

참고자료https://www.wsj.com, https://www.freightwaves.com, https://www.reuters.com (검색일: 2025.02.26)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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