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행된 「녹색 해운 회랑에 대한 연간 진행 보고서 2024」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추진 중인 녹색 해운 회랑은 지난해 44개에서 18개 증가한 62개로 파악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강력한 국제동맹인 Getting to Zero Coalition과 국제해사포럼(Global Maritime Forum)은 매년 녹색 해운 회랑 관련 보고서 발표함
보고서를 통해 '24년은 다양한 녹색 해운 회랑 구축 사업이 실행단계로 진입하면서 핵심 돌파구를 마련했고, 녹색 해운의 성숙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것으로 평가함
녹색 해운 회랑은 올해 62개 이니셔티브, 244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특히 메탄올, 전기, 암모니아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한 주요 선종(컨테이너선, 벌크선, 로로선 등)의 탈탄소화를 추진 중임
현재 38개 사업이 탐색 단계에 있으며, 6개의 선도 사업이 실현 단계에 진입했으나 친환경 연료 전환 비용 문제로 '실현 가능성의 벽'에 직면할 수 있어 H2Global 재단과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제시됨
'30년까지 연간 200만 톤 이상의 수소 기반 연료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10개국 중 6개국이 이미 수소수요 지원을 위한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함
독일 함부르크 항만공사(HPA)의 경우 녹색 해운 회랑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기 위해 캐나다 할리팍스 항만공사, 울산·부산항만공사, 상하이 항만공사와의 MOU 체결
’22년 9월 29일, 함부르크 항만공사와 핼리팩스 항만공사는 녹색수소 벙커링 인프라 구축, 친환경 에너지 기술 공유, 양국 간 규제정책 조정 등을 통해 독일-캐나다 간 녹색 해운 회랑 개발을 추진 중임
’24년 9월 24일, 함부르크 항만공사, 울산·부산항만공사는 벙커링 기술 표준화, 탄소 배출 저감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특히 울산항의 그린 메탄올 STS 벙커링과 부산항의 LNG 벙커링 경험을 활용한 친환경 연료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친환경 선박 연료 협력 MOU를 체결함
’24년 10월 22일, 함부르크 항만공사는 COSCO, SIPG, SMTC 간의 녹색 해운 회랑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항만 육상전원 공급시설 확충,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이해관계자 협력체계 구성을 통해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함
권역별로 녹색 해운 회랑을 살펴보면, 유럽이 전체 활동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태평양과 아시아ㆍ태평양이 각각 1/5를 차지하며 주요 거점으로 부상
클라이드뱅크 선언(Clydebank Declaration) 27개 서명국 중 21개국과 중국,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파나마, 에스토니아 등 比(비) 서명국들도 포함하고 있음
운송 분야별로는 로로선과 페리가 가장 활발하며, 컨테이너, 벌크선, 크루즈 등 주요 해운 부문이 고르게 참여하고 있으나, 석유·가스 탱커 부문은 아직 미참여 상태임
대체 연료 중 메탄올이 18개 녹색 해운 회랑에서 채택이 고려되어 가장 높은 비중 차지, 특히 컨테이너선, 페리, 크루즈 부문에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
암모니아는 15개 녹색 해운 회랑에서 채택되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벌크선 부문에서 가장 일반적인 대체 연료로 고려되고 있음
전기추진은 15개 녹색 해운 회랑에서 채택되었는데, 이 중 12개는 주 추진단계로, 3개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대부분 북유럽의 근해 항로에 집중되어 있음
녹색 해운 회랑의 리더십 유형은 민관협력이 18개로 가장 선호되는 추진체계로 산업 및 제3영역 17개, 항만당국 14개, 정부 13개 순으로 조사
세부적으로는 31개 녹색 해운 회랑에서 공공부문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13개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음
특히 미국, 영국, 싱가포르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9개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또 다른 9개는 산업계가 주도하되 정부로부터 타당성 조사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총 20개 국가 정부와 22개 지방정부가 녹색 해운 회랑에 참여하고 있어, 정부 참여의 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음
녹색 해운 회랑에 참여 중인 이해관계자는 2023년 171개 기관에서 2024년 240개 이상으로 조사되었으며, 정부, 항만당국, 해운회사가 높은 비중으로 참여
암모니아와 메탄올 선박 운영사들이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연구기관과 제3영역에서 45개 조직이 참여하고 있으며, NGO와 대학, 컨설팅 기관이 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연료 생산업체의 참여는 20여 개 기업으로 증가했으나, 화주의 직접 참여는 13개 조직에 그치며, 금융기관의 참여 또한 다자개발은행 2개와 전통 금융기관 4개로 제한적인 상황임
기존 녹색 해운 회랑 중 17개가 주요 활동을 완료하거나 신규 단계로 돌입, 특히 2023년 초기 단계에 있던 9개의 녹색 해운 회랑이 가시적으로 진전
COP(당사국총회)에서 확산된 정부 간 기본 협정들이 자금 조달 연구나 제3자 지원 확보를 통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최소 6개 녹색 해운 회랑이 작년에는 없었던 '준비' 단계에 도달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함
즉각적인 상업적 기회에 대한 다시 집중하거나 주요 이해관계자 확보 실패 등으로 인해 북유럽 로드맵, Decatrip 프로젝트와 같은 일부 녹색 해운 회랑은 핵심 컨소시엄으로 재편되거나 중단됨
성공적인 녹색 해운 회랑의 발전을 위한 아래와 같이 5개의 핵심 고려 사항이 제시
새로운 운영모델과 계약 방식을 실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이 필요함
구매와 투자 확대를 위한 유연하고 체계적인 거버넌스 도입이 시급함
명확한 정부 전략 수립과 연료비용 격차 해소를 위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함
개발도상국 대상 녹색 해운 회랑 지원정책 및 재원 조달 방안을 모색해야 함
기존 녹색 해운 회랑 지원과 모범사례 활용을 통해 글로벌 녹색 해운 회랑 포트폴리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안이 필요함
참고자료1)Getting to Zero Coalition & Global Maritime Forum. Annual Progress Report on Green Shipping Corridors 2024
2)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3)Offshore energy 홈페이지 (상단 전체 검색일: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