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806호

美 수입항로 운임 강세… 태평양은 수요· 대서양은 공급이 견인

발간일 2026-09-04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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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수입항로, 태평양의 수요 강세와 대서양의 선복 감축으로 9월 운임 상승 압력이 지속될 전망

  • 美 주요 수입 항로인 아시아~美 태평양 항로와 유럽~美 대서양 항로에서 서로 다른 수급 여건에도 불구하고 9월 해상운임 상승 압력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음
  • 태평양 항로는 美 관세 변경에 대비한 조기 선적(front-loading) 이후 8월부터 물동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수입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국경절(Golden Week)이 시작되는 10월 초까지 높은 선복 이용률이 지속될 전망임
  • 반면 대서양 항로는 북유럽·지중해발 미국행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선사들이 임시 결항(blank sailing)을 통한 선복 감축과 성수기 할증료(PSS) 부과에 나서면서 운임 방어를 강화하고 있음
  • 이에 따라 태평양은 ‘수요 강세’, 대서양은 ‘공급 조절’이라는 상반된 요인이 미국행 ‘컨’ 운임을 동시에 지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아시아~美 태평양 항로 수입 물동량은 AI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관련 산업 화물 수요 확대로 예상보다 강한 흐름 지속

  • 태평양 항로의 예상 밖 수요 강세에는 전통적인 소비재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산업 화물 수입 증가가 새로운 물동량 성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랙·배선·케이블·냉각장치와 함께 배터리·태양광 패널 및 부품·풍력터빈 등 전력화와 발전 능력 확충에 필요한 산업 제품의 아시아발 미국행 수입이 확대되고 있음
  • 여기에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상품의 상당 부분이 이미 조기 선적됐음에도 신규 출시 제품과 일부 소비재의 추가 수요가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강한 수입 물동량이 유지되고 있음
  • 특히 최근 태풍으로 상하이·닝보 등 중국 주요 항만에서 혼잡과 선박 운항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부 화물의 미국 도착이 9월로 이월되고 있으며, 산업 화물 수요 증가에 항만 혼잡에 따른 실질 선복 공급 제약까지 더해지면서 태평양 항로의 높은 선복 이용률과 운임 수준이 지속되고 있음

대서양 항로는 조기 선적 효과 약화 등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선사 선복 감축 및 성수기 할증료 부과로 운임 방어를 강화하는 양상

  • 美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한 상반기 조기 선적으로 일부 수입 수요가 이미 반영된 가운데, 여름철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유럽발 미국행 컨테이너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
  • 7월 북유럽발 미국행 물동량은 19만 3,7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으며, 지중해발 미국행도 15만 2,220TEU로 1.9% 감소하는 등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함
  • 수요 둔화에도 주요 선사들은 임시 결항을 통한 선복 감축과 성수기 할증료 부과 등 공급 조절을 통해 운임 방어를 강화하고 있으며, 8월 유럽~북미 항로에서 약 4만 5,200TEU의 선복이 감축된 데 이어 9월에도 북유럽~북미 항로의 가용 선복량이 약 9% 감소할 전망임
  • 이에 따라 북유럽~美 동안 스팟운임은 수요 감소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25일 기준 2,700달러/FEU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상승하는 등 대서양 항로에서는 수요보다 선사들의 공급 조절이 운임을 지지하는 양상이 나타남
북아시아발 美 동·서안 ‘컨’ 스팟운임 추이
주: 북아시아발 미국 동안(USEC) 및 서안(USWC)행 컨테이너 스팟운임 기준이며, 단위는 달러/FEU임 | 자료: Platts, S&P Global (검색일: 2026.09.01.)
북유럽발 美 ‘컨’ 수입 물동량 및 증감률 추이
주: 북유럽발 미국의 월별 ‘컨’ 수입 물동량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기준이며, 물동량 단위는 TEU임 | 자료: Platts, S&P Global (검색일: 2026.09.01.)

태평양 수요 강세·대서양 공급 조절로 美 수입항로 운임 상승 압력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며, 4분기 수요와 선복 변화가 운임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

  • 대서양 항로에서는 ‘수요 감소 → 선복 감축 → 공급 조절 → 운임 방어’가 나타나는 반면, 태평양 항로에서는 ‘수요 강세 → 높은 선복 이용률 → 운임 상승’이라는 상반된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
  • 태평양 항로의 강한 수요와 대서양 항로의 공급 조절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미국 수입 화주들의 해상 운송비 부담도 단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임
  • 태평양 항로는 중국 주요 항만의 혼잡 등 공급망 차질이 더해지면서 높은 운임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대서양 항로 역시 선사들의 선복 감축과 성수기 할증료 부과가 운임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일부 선사들이 유럽 내 트럭·바지선·철도 운송에 유류·에너지 관련 할증료를 확대하고 있어 대서양 항로를 이용하는 화주들은 해상운임뿐 아니라 내륙 운송비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 이에 따라 향후 중국 국경절 이후 아시아발 수요 둔화 여부와 대서양 항로 선사들의 선복 조절 지속 여부가 4분기 미국 수입항로 운임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임

참고자료https://www.joc.com (검색일: 2026.09.02.)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8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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