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Commerce에 따르면, 인도-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예약 운임은 선사들의 네트워크 조정에 따른 선복 부족과 예상보다 큰 유럽향 물동량 증가로 크게 상승함
인도 서부 나바셰바(Nhava Sheva)와 문드라(Mundra)에서 펠릭스토(Felixstowe), 사우샘프턴(Southampton), 런던게이트웨이(London Gateway), 로테르담(Rotterdam)으로 향하는 8월 항차의 임은 평균 약 6,000달러/FEU까지 상승함
이는 최근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7월 말 평균 운임 대비 500~800달러/FEU 증가한 수치임
Journal of Commerce의 과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2년 5~6월 인도-유럽 예약 화물의 평균 선사 운임 수입은 FEU당 6,500~7,000달러 수준이었으며, 이후 하락하다 ’23년 말 홍해 사태 이후 다시 반등함
인도 현지 포워더들은 선복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선사들이 화주에게 추가 운임을 부과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함
유럽계 선사의 인도-유럽 주요 서비스는 일부 항차에서 9월 초까지 선복이 소진됨
포워더들에 따르면, 유럽계 선사가 운영하는 주요 서비스는 8월 말까지 선복이 이미 소진됐으며, 일부 항차는 9월 초까지 선복 확보가 어려운 상황임
이에 따라 현물 선복은 선박별 할당 상황에 따라 간헐적으로 화주에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반면 아시아계 선사가 운영하는 일부 인도-유럽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선복 확보가 용이한 것으로 나타남
다만 이들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정시성 지표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
인도발 유럽향 물동량 증가로 성수기 수요가 다시 나타남
최근 물동량 증가는 ’25년 계절적 비수기 이후 성수기 수요가 다시 나타나는 신호로 분석됨
SOGESE의 Andrea Monti CEO는 최근 성수기 수요는 단순한 화물량 자체보다 화주가 선적 시기를 언제로 결정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함
또한 소비 자체뿐 아니라 화주의 위험관리 의사결정이 수요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함
업계 추정에 따르면, ’26년 상반기 인도의 유럽향 컨테이너 수출은 약 51만 8,000TEU로 추정됨
MSC의 일부 선복 재배치도 인도-유럽 항로의 공급 제약 요인으로 작용함
인도 현지 포워더들은 MSC가 인도-유럽 항로의 HEX 및 IPAK 서비스에서 일부 유럽향 선복을 중남미향 화물 운송에 재배분한 점을 선복 부족 요인 중 하나로 지목함
MSC는 최근 철수한 인도-미국 동안 Indus Express 서비스에서 운송하던 중남미 연계 화물을 환적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인도-유럽 서비스의 일부 선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인도-유럽 항로에서 이용 가능한 유럽향 선복이 감소하면서 선복 확보 경쟁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남
결항과 화물 이월, 나바셰바·문드라항 혼잡도 선복 부족을 가중함
인도-유럽 항로의 선복 부족은 MSC의 선복 재배치뿐 아니라 결항(blank sailing), 화물 이월(rolled cargo), 선복 할당 변동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음
또한 최근 약 한 달간 나바셰바항과 문드라항의 혼잡으로 선박당 처리 물량이 감소한 점도 선복 압박 요인으로 지목됨
국내 해운·물류기업은 인도-유럽 항로의 선복 배치와 인도 서부 주요 항만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음
인도-유럽 항로의 사례는 수요 증가뿐 아니라 선사의 항로별 선복 재배치와 항만 혼잡이 특정 항로의 운임과 선복 확보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줌
국내 해운·물류기업은 나바셰바·문드라항의 혼잡 상황과 주요 선사의 인도-유럽 서비스 운영 변화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음
특히 인도발 유럽향 화물을 취급하는 기업은 선복 부족에 따른 예약 시점과 운임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선적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